"한명이라도 더" 오프라인 매장 배송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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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이라도 더" 오프라인 매장 배송 서비스 강화
  • 김아라 기자
  • 승인 2017.02.1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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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주문에 무료 배송 고객 편의성 높여
(왼쪽) 탐앤탐스 MD제품 택배 접수 신청서, (오른쪽) 도미노피자 챗봇 주문 화면 캡처. 사진=각 사 제공.

[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최근 O2O시장이 계속 성장하면서 업계를 불문하고 너나 할 것 없이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배달주문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차별화하고 있다. 신발부터 과일, 피자, 커피전문점 MD상품까지 보다 쉽고 보다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됐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슈즈 멀티 스토어 ABC마트는 GS25·CU와 제휴를 맺고 업계 최초로 편의점 픽업서비스 ‘ABC-PICK’을 도입했다.

‘ABC-PICK’은 ABC마트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슈즈업계 최초 옴니채널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지난해까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해 매장 방문 시 사이즈가 없거나 품절돼 발길을 돌려야 했던 불편을 해소했다면 이번에는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선택지를 편의점까지 확장하면서 옴니채널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했다.

ABC마트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후 전국 각지에 분포한 약 2만개의 편의점 매장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대부분의 편의점이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집에서 직접 배송을 받기에 제약이 많았던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의 쇼핑 편의성이 개선되고 택배 수령에 불안을 느낄 수 있는 여성 고객들도 안심하고 배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ABC마트 측은 설명했다.

그동안 생과일주스를 주력으로 판매해온 쥬씨는 신선한 과일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과일 판매 전문점 ‘쥬씨 후르츠 마켓’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당일 경매를 통해 입고된 신선한 과일을 계절별로 다양하고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7일부터는 추운 날씨에 소비자들이 집을 나서지 않고서도 신선한 과일을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켓 소재지인 대치동을 포함한 강남 일부 지역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에서 구매 후 배달 가능하며 쥬씨 후르츠 마켓 대표번호로도 주문할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로 기존 주문배달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국내 외식업계 최초로 쉽고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웹 기반 신개념 채팅 주문서비스를 론칭했다.

도미노피자 챗봇 주문 서비스는 웹 기반 채팅 서비스 ‘네이버 톡톡’을 통해 4단계(제품 선택·주문방법 선택·수령지 선택·주문확인 및 결정)만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 PC와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도미노피자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최근 식품과 기술의 결합을 의미하는 푸드테크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국내 외식산업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도미노피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 혁신으로 업계를 앞서나가며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도 전국 직영매장에서 MD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택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MD제품 단 하나를 구매해도 택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무료로 제공된다.

택배 서비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매장에 비치된 MD제품 가이드북을 보고 결제한 다음 택배 접수 신청서를 작성해 직원에 전달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고객이 신청한 MD제품은 탐앤탐스 물류창고를 통해 익일 발송된다.

MD제품 가이드북은 탐앤탐스의 식품과 비식품류 MD제품을 총망라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부터 가격까지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장에 진열되지 않은 제품도 구매가 가능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마음에 드는 MD제품이 있다고 해도 부피가 크면 그 자체로 짐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 날씨에는 MD제품을 들고 이동하기가 더욱 불편하다”며 “탐앤탐스 MD제품 택배 서비스로 집에서 편하게 받으시고, 또 주변에 깜짝 선물도 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항공, 조선, 해운, 기계중공업, 방산, 물류, 자동차 등
좌우명 : 불가능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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