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이콧… 자유당 “우상호 사퇴해라”, 국민의당 “위원장이 해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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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이콧… 자유당 “우상호 사퇴해라”, 국민의당 “위원장이 해결해라”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7.02.16 11: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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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삼성 직원 백혈병으로 죽고, 알바생들 부당 대우 모른척 하는게 환노위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전면 보이콧에 대해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사퇴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도 잘못이 있다. 매끄럽지 못한 청문회 운영이 지적되고 있다. 편파적인 청문회라고 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홍영표 환노위원장은 대국민사과와 함께 날치기 처리된 안건을 원천무효 처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현재 야당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삼성 백혈병 문제’, ‘이랜드 알바 부당대우’, ‘MBC 노조탄압’ 등의 청문회 등의 안건을 의결하자 모든 국회 상임위를 전면 보이콧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구태정치의 대명사, 영원히 사라질 줄 알았던 날치기 사태가 벌어졌다”며 “우리는 다수당의 반민주적 의회 독재가 계속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 불가피하게 의사일정을 거부하는 최후의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직접 나서서 시급하게 환노위에서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 상황을) 해결해 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환노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인 홍영표 의원이다.

자유당을 향해서도 “국회를 보이콧하는 것은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써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며 “긴급 현안이 있는 국방위와 정보위는 하자고 하는데 긴급하지 않은 상임위가 어딨나”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삼성 백혈병 문제, 이랜드 알바 부당대우, MBC 노조에 대한 근거없는 탄압 등은 환노위가 다뤄야 할 사안”이라며 “이것을 막무가내로 안 하겠다고 하다가, 다룬다고 하니 보이콧 하는게 맞냐”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대기업 직원들이 백혈병으로 죽어도 방치하고 MBC가 근거 없이 노조원 마구 해고해도 모른 척, 알바생들이 부당대우를 받아도 모른척 하는 것 환노 위원 태도냐”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렇게 하려고 당명을 바꾸고 했나. 뭐가 바뀌었나”라며 “어른스럽게 대처하는 그런 모습 보여주시길 바란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절대 양보 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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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빨래 2017-02-16 1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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