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생방송 활용 중국시장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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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생방송 활용 중국시장 공략한다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7.02.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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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타오바오 소비재피칭데모데이’ 최초 개최
파워셀러·블로거(왕홍) 활용, B2B·B2C 수출 추진
지난 14일 상하이에서 진행된 생방송에서 전문 MC와 기업 관계자가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국 소비재 제품 홍보와 수출 방안 타진을 위해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타오바오와 소비재 피칭 데모 데이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타오바오와 손잡고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과 한국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유망 소비재를 홍보하는 ‘타오바오 소비재 피칭 데모 데이’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 MC와 파워블로거 왕홍을 내세워 평균 3만명 이상의 타오바오 전문 파워셀러가 시청하는 기업간 거래(B2B) 전문 방송 채널에서 14~15일은 상해, 16일은 서울에서 화장품, 생활‧유아용품, 농수산식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를 홍보한다.

특히 이번 생방송은 타오바오 B2B방식의 파워셀러 대상으로 진행돼 높은 홍보 효과가 예상된다.

타오바오 파워셀러는 한 해 100만 달러 이상 매출을 거두는 타오바오에 직접 몰을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기업이다. 알리바바 그룹 판매자 서비스 플랫폼 ‘치엔니우(千牛)’ 기능 중 하나인 생방송 채널 ‘치엔니우즈뽀(千牛直播)’를 통한 제품 홍보 활동은 그 동안 현지 판촉에 애먹었던 우리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파워블로거인 왕홍(网紅)을 활용한 마케팅은 최근 중국 현지에서 각광받는 마케팅 툴이다. 이는 B2B,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방식으로 우리 유망 소비재를 중국으로 수출하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혁신·기술 상담회’와 연계, 전 세계 유통전자상거래 분야 글로벌 전문가를 초청해 내달 30일에 개최되는 ‘2017 세계 유통시장 진출 쇼케이스’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번 생방송을 통해 타오바오 파워셀러들이 한국 소비재 기업을 선택하고 매칭된 국내기업은 내달 10일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타오바오 파워셀러 수출상담회’를 통해 상담 기회를 갖게 된다.

상담회를 통해 입점에 성공한 한국 소비재 기업들은 올 2분기 타오바오 메인페이지에서 약 3일간 진행되는 ‘타오바오 한국의 날’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참가기업들은 생방송 콘텐츠를 마케팅 툴로 활용 가능하고 방송 종료 후 ‘치엔니우(千牛)’의 전문 생방송 채널 ‘치엔니우즈뽀(千牛直播)’에서 재방송될 예정이다.

김두영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한국 소비재 제품 홍보를 위해 진행한 온라인 B2B 생방송 사업은 왕홍 활용 라이브 방송 등 최신 트렌드를 활용했고 수만 명의 타오바오 벤더가 시청자가 되어 우리 기업과의 쌍방향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 신선한 접근방식”이라며 “신제품 개발과 현지 홍보 등 다양한 마케팅 병행으로 우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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