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첫 월급으로 ‘부모님 용돈 드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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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첫 월급으로 ‘부모님 용돈 드리고파’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8.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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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구직자들은 올 하반기 취업시장이 다소 어두울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취업 자신감은 다소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활동 중인 신입직 남녀 구직자 1,025명을 대상으로<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반기 취업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는35.0%(△다소 부정적 29.7% △상당히 부정적5.3%)로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구직자 29.8%(△다소 긍정적 23.9% △상당히 긍정적 5.9%)보다 약간 더 많았다.

반면, 하반기 취업 성공 자신감의 정도에 관한 항목에서는 ‘올 하반기 취업에 자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4.6%(△상당히 자신 있다 7.9% △다소 자신 있다 26.7%)로, ‘자신 없다’고 답한 응답자 27.0%(△상당히 자신 없음 3.7% △다소 자신 없음 23.3%)보다 더 많았다.

그렇다면 설문에 참가한 남녀 구직자들은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기까지의 기간을 얼마로 생각하고 있을까?

조사결과,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3.1%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개월 이상~6개월 미만(31.5%) △6개월 이상~1년 미만(16.0%) △1개월 미만(10.0%) △1년 이상(9.4%) 순이었다.

한편, 본인이 예상한 취업 성공 기간보다 구직활동이 길어질 경우에는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취업하겠다’는 응답자가 77.2%로, 취업 재수생을 선택하는 응답자보다 훨씬 많았다.

현재 취업활동 중인 신입직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임 연봉은 남녀 성별에 따라 달랐다.

여성 구직자의 경우 희망 초임 연봉으로1,800~2,000만원을 꼽은 응답자가 29.1%로 가장 많았고, 남성 구직자들은 여성 보다 약간 더 높은 2,100~2,300만원을 희망하는 사람이 23.3%로 가장 많았다.

만일 ‘본인이 기대했던 것보다 초임 연봉이 더 낮을 경우에는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질문에는 ‘취업을 포기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1.1%로 다소 적었고, △일단 취업을 하고 구직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46.7%, △취업 후 실력을 쌓아 내년 연봉을 올리겠다는 구직자는 41.0%였다.

한편, 첫 월급을 받으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은지에 대한 조사(*복수응답)에서는 ‘부모님 용돈을 드리고 싶다’는 의견이 응답률 51.6%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적금통장 개설(50.9%)이였다.

이 외에도 첫 월급으로 하고 싶은 일로 구직자들은 △평소 사고 싶던 물건을 산다(19.9%) △학자금 대출을 갚는데 사용한다(13.1%) △취업턱을 내겠다(11.7%) 등을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대출금 상환’, ‘카드빚 갚겠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 ‘ 취미생활을 시작하고 싶다’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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