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포항시는 형산강 및 영일만 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철강산업단지 1, 2, 3공단에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형산강 퇴적물 중금속오염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단지 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해야 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0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완충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완충저류시설은 산업단지나 공업지역처럼 공장이 밀집한 지역에서 사고로 인한 유독물질과 오염물질을 많이 함유한 초기 우수가 하천으로 바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하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안전시설이자 비특정 오염원 관리시설이다.
현재 분진, 쓰레기 등 비특정 오염원이 포함된 우수가 공단유수지로 모이고 있는 포항철강1·2산업단지의 사업장 주요 업종은 철강, 기계, 비금속, 석유화학, 전기전자 등으로 이 중 39개 사업장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 배출량은 10,887톤/일에 달한다.
이에 포항시는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 확보 된 국비 5억원으로 3월중 용역업체를 선정해 4월중 실시설계를 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입해 완충저류시설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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