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소비자동향지수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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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소비자동향지수 결과 발표
  • 천종태 기자
  • 승인 2017.01.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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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한국은행은 소비자동향지수(CSI) 결과 중 소비자심리지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매일일보 천종태 기자]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위축된 소비심리가 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은행은 1월 10~17일에 조사한 소비자동향지수(CSI)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국 2200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심리지수(CCSI)와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3으로 작년 12월보다 0.8포인트 떨어져,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75.0)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16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동향지수는 부문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과 전망에 대해 각각 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현재생활형편이 6개월 전보다 나빠졌다고 답하고, 6개월 후에도 악화될 것이라는 소비자가 많아 졌다는 것이다.

경제상황과 물가상승에 대한 인식도 비관적이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으나, 향후경기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했고, 물가수준전망CSI는 2012년 3월(149) 이후 4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물가인식'은 2.7%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주택가격·가계저축·가계부채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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