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분주한 車업계, 실적 이끌 새 모델은?
상태바
1월부터 분주한 車업계, 실적 이끌 새 모델은?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7.01.11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요타, ‘2017 시에나’ 출시…쌍용차, ‘뉴 스타일 코란도 C’ 공개
기아차와 한국GM도 각각 모닝, 크루즈로 신차 출시 앞둬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자동차업계가 정유년(丁酉年) 1월부터 분주하다. 국산차와 수입차가 너나할 것 없이 경쟁적으로 신차를 출시하고 있는 것. 업체들은 경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르기까지 개성 강한 차종으로 승부수를 띄우며 '신차 전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장기간 이어진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연초부터 신차바람이 불고 있다.

2017 시에나.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한국토요타는 지난 3일 ‘2017 시에나’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미니 벤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1년 11월에 국내 처음 출시된 시에나는 출시 이후 오토만 시트와 쾌적한 실내공간, 3열 파워 폴딩 등 탑승자 중심의 편의장치,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능 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지난 6년간 국내 약 3243대의 누적 판매량을 달성했다.

새롭게 출시된 2017 시에나의 가장 큰 특징은 엔진의 개선이다. 301 마력 고성능 V6 3.5리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탑재로, 기존 출력 266ps에서 301ps로 힘 있는 주행성능은 물론 연료소비 절감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뉴 스타일 코란도C. 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003620]는 지난 4일 ‘뉴 스타일 코란도 C’를 공개했다. 코란도 C는 숄더윙 그릴을 중심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했으며, 가족 중심의 넉넉한 실내공간과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바탕으로 한 높은 활용성을 갖췄다.

회사측은 코란도 C를 액티브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영 패밀리를 위한 ‘마이 퍼스트 SUV’(우리가족 첫 번째 SUV)로 정의하고, 가족의 행복한 여가와 안전한 이동에 적합한 SUV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매력을 어필할 방침이다.

또한 광주 유스퀘어와 KTX 정차역인 천안아산역을 비롯한 주요 전국 주요 거점 및 계절축제 현장에 전시공간을 마련하는 등 뉴 스타일 코란도 C의 다양한 전시행사 및 고객참여행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LA 200d.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5일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콤팩트 SUV GLA 200d와 GLA 200d 4매틱 액티비티 에디션을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GLA 200d와 GLA 200d 4매틱 액티비티 에디션은 SUV로서의 특징을 더욱 강조하고자 오프로드 컴포트서스펜션이 적용됐다. 기존 컴포트 서스펜션 대비 차고가 30mm 높아져 시야 확보는 물론 험로 드라이빙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여기에 12개의 고성능 스피커로 구성된 하만카돈 로직7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사각지대 어시스트, 키레스-고 등 안전·편의사양이 강화됐다.

올 뉴 모닝.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000270]는 지난 4일 경기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올 뉴 모닝’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2011년 2세대 모델 출시 후 6년 만에 돌아온 3세대 올 뉴 모닝(프로젝트명 JA)은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 요소로 기존 모델보다 더 커 보이는 당당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한편,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세련미를 한층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축간거리(휠베이스)를 종전보다 15㎜ 늘린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신형 모닝에 적용해 뒷좌석의 공간을 넓혔다. 트렁크용량도 200리터에서 255리터로 늘렸고, 뒷좌석을 접을 경우 1010리터까지 화물적재가 가능하다.

신형 크루즈. 사진=한국GM 제공

한국GM도 17일 2008년 이후 9년 만에 준중형 세단 크루즈 신차를 공개한다. 공식 출시는 2월에 이뤄질 전망이다.

올 뉴 크루즈 공개 당일에는 오전 9시 4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신차발표회를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기 BJ 디바제시카가 사회자로 나서 블로그, 유튜브, 페이스북 및 트위터 등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신형 크루즈는 GM의 신형 델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지난해 출시된 올 뉴 말리부에 적용돼 호평을 받았던 신규 패밀리룩이 도입됐다. 또 이전보다 커진 차체와 가벼워진 무게로 설계됐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이어 오는 18일에는 혼다코리아가 지난 1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한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공식 출시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의 연비(도심 19.5km/ℓ)는 물론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모델과는 차별화된 주행성능, 한층 세련되고 스포티한 내외부 디자인 변화까지 이뤄냈다.

특히 '2017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된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개발한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그 결과 19.5km/ℓ 라는 동급 최고의 연비를 기록했으며 83g/km 이라는 동급 최저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