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이내 지진 경보, 2020년까지 시스템 완공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포항시는 지난 9.12 경주지진으로 동남권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진경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신규 국비를 확보했다고 11일 전했다.
이에 포항시는 관측소를 좀 더 늘리고 전국 각 지역의 지질 구조와 특성을 반영하는 동남권 지진단층 융합연구센터를 신속 구축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은 기상청에서 전송한 지진정보를 관공서나 학교 등 공공시설 내에 설치한 경보장치로 지진발생 전파와 규모별 행동요령을 자동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한 장치로써 추가 증설을 통해 현재 경보발령에 50초가 소요되는 지진조기경보체계를 10초 이내로 줄이는 시스템이다.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은 포항~대전~서울 구간 등 각 구간별로 단층 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시스템이 완성되려면 구간별 지질 구조를 파악하는 기초연구인 ‘국토 대단층계 위험요소 평가기술개발’과 연동해 전국 각 지역의 지질 구조와 특성을 반영하는 작업을 거치면 2020년쯤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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