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안세한/고상규 기자] 경기도 어린이 상상놀이터 협의회는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의 공식 브랜드 명칭을 '아이누리 놀이터'로 확정했다.
3일 상상놀이터협의회에 따르면 아이누리 놀이터라는 이름이 붙게 된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는 그간 별도의 이름도 없이 획일적인 시설물 위주였던 기존의 놀이터에 혁신을 가미, 아이들이 흥미는 물론, 상상력을 증대할 수 있는 놀이 시설을 만들기 위해 제시된 개념이다.
도는 이를 위해 놀이터 디자이너 편해문씨 등 어린이 심리, 놀이 분야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어린이 상상놀이터 협의회를 지난해 5월 1일 구성하고, 5월 26~27일 순천에서 열린 '어린이놀이터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후 2016년 12월 초 제3차 협의회를 열어 경기도형 어린이 상상놀이터의 공식 브랜드 명칭을 아이누리 놀이터로 결정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공식 브랜드 명칭인 아이누리 놀이터는 '아이'와 세상을 뜻하는 순 우리말 '누리'를 합쳐 만든 것으로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도는 향후 협의회를 통해 '아이누리 놀이터'의 구체적인 구성과 지침을 마련하고 아이누리 놀이터의 시범 사업지 4~8개소를 선정하는 작업을 추진, 5월에는 놀이터 선포식, 9월경에는 개장식을 가질 계획이다.
도 관련부서 관계자는 "지금은 기존의 획일적인 어린이 놀이 시설에서 어린이들이 흥미와 상상력을 증대하는 놀이 시설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어리이 놀이터에 대한 도민의 생각과 의견을 지속적으로 공원행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