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하락...다우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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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하락...다우 0.05% ↓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8.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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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미국 증시의 주요지수들이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모두 하락했다.

5일 (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45포인트(0.05%) 하락한 1만674.9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1포인트(0.46%) 떨어진 2293.0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125.81로 1.43포인트(0.13%) 내렸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문가 예상보다 증가하고 소매판매도 시장 전망을 밑도는 부진을 보여 미 경제회복 둔화 우려가 고조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9000건 증가한 47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전문가 전망치인 45만5000건으로 감소에도 크게 벗어나는 것이다.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전주 대비 5250건 늘어난 45만3250건을 기록했다.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러시아가 오는 15일부터 곡물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고조시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의 수출 제한 소식에 옥수수 선물 가격은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콩 선물 가격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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