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에 재난유형 교육·훈련 매뉴얼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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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학교에 재난유형 교육·훈련 매뉴얼 보급된다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12.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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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주 지진 대처 미흡 보완···‘지진 시 5단계 조치 발령’
새로 보급된 일선 학교 재난유형 교육·훈련 매뉴얼에 나온 지진 발생 시 대처 요령. 연합뉴스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일선 학교 현장에 천재지변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교육·훈련 요령을 제시한 매뉴얼이 새롭게 개발돼 보급될 전망이다.

25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개정돼 각 학교에 보급된다.

이는 지난 9월 경주 지진 발생 당시 일부 학교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데다가 기존 재난 대응 매뉴얼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개정 매뉴얼에 따르면 재난유형은 자연 재난과 사회 재난, 기타 재난으로 분류되며 총 17개 유형을 제시해 교육과 훈련을 하도록 했다.

기존 매뉴얼을 보면 재난유형 항목의 경우 교육과 훈련 부문으로 구별돼 있는데 지진의 경우 훈련 부문에만 대피 매뉴얼이 나와있었다.

이에 개정 매뉴얼은 재난유형별로 재난 정의, 상황 단계별 학교 조치사항, 장소·시간에 따른 학생 행동요령, 참고사항을 수록했다.

특히 매뉴얼에는 특히 지진 관련 내용이 보강됐다. 우선 일선 학교는 지진 상황에 따라 안전확보-대피-긴급대응방안 강구(대책회의)-학생안전조치-상황반 운영 등의 5단계 조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

화학물질 유출 사고와 통학버스·교통안전 등 새로운 재난·안전사고 유형도 매뉴얼에 새로 추가됐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학교현장 재난대응 훈련 가이드를 각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또한 각 학급에도 의무적으로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을 비치하도록 했다.

이번에 새로 보급된 매뉴얼은 교육부 홈페이지와 학교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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