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의료복합산단’ 조성 투자의향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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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의료복합산단’ 조성 투자의향서 접수
  • 김길수 기자
  • 승인 2016.12.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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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에 연구소·호텔 등 2020년까지 조성키로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용인시는 연세의료원이 기흥구 중동 724-7번지 일대 기존 동백세브란스 건립 부지를 포함한 20만8,973㎡에 첨단의료산업체, 의학연구소 등이 들어서는 의료복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투자의향서를 22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년째 중단된 채 방치돼 있는 동백세브란스 병원의 공사 재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료원측이 접수한 투자의향서는 ‘용인 SOM(Symphony Of Medical) 의료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라는 제목으로 시행사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로 돼 있다.

1,012억원을 투자해 내년 1월~2020년 6월까지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단지 안에는 의학관련 R&D연구단지, 의료진 숙소, 해외 의료관광 수요를 끌어들일 호텔, 의료첨단기업단지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앞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추진을 위한 세부절차를 연세의료원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부서협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경기도의 산업단지 공급 물량 심의,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는 등 행정적 절차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투자의향서 접수는 정찬민 용인시장이 지난 9월부터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공사 재개를 위해 제안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방안을 연세의료원 측이 수용했다.

그동안 의료원 측은 기존 동백세브란스 건립부지에 병원건립만으로는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건립 추진을 주저해왔다.

이에 용인시는종합의료시설로 지정돼 있는 기존 부지를 포함해 이 일대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해 산업용지, 복합용지, 지원시설용지를 포함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안을 적극 제안하고 의료원의 투자를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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