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2016년 출산·입양 축하금 수혜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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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2016년 출산·입양 축하금 수혜자 늘어"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6.12.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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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 기준 연간 총 4억800만원 지급
가평군이 출산, 입양 축하금 수혜자가 늘고 있다. <사진=가평군>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경기 가평군에서 아이를 출산 또는 입양해 ‘자녀출산·입양 축하금’을 받은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평군은 "2015년부터 양육환경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 출산 및 입양률을 늘리고 이들에 대한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자녀출산 축하금’을 상향 조정해 지급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대상을 확대해 출산뿐 아니라 입양할 경우에도 축하금을 지급하고 금액을 대폭 상향 조정해 둘째 아이는 200만 원(100만 원씩 2년간), 셋째아이는 500만 원(100만 원씩 5년간)으로 늘렸다.

넷째이상은 1,000만 원(200만 원씩 5년간)을 지급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4년에는 총 지급액이 2억5,700만원(일시 지급)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 5년으로 분할 지급됨에도 불구하고 그 지급액이 4억8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12월 현재까지 군에서 지급된 축하금은 둘째아의 경우에는 지난해 133명을 비롯해 올해 신규 신청자 140명까지 총 273명에게 지급됐다.

셋째아는 지난해 신청자 40명, 올해 신규 43명까지 총 83명에게 지급됐다. 올해 둘째와 셋째아 출산 가정에 지급된 금액은 3억5,600만 원에 달했다.

1,000만 원이 지급되는 넷째아 이상 출산 가정은 드물긴 했지만, 지난해 신청했던 12명을 비롯해 신규 14명까지 26명에게 총 5,200만 원이 지급됐다.

김성기 군수는 “형식적인 출산·입양 축하금이 되지 않도록 2015년부터 지원 금액을 높이고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복지 및 간식 지원 등을 추진해 가고 있다”면서 “‘한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군에서도 부모를 도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특히 장려금뿐만 아니라 신생아에게 필요한 물품을 담아 임신·출산을 축하해주는 등의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는 다섯째도 넷째와 똑같이 1,000만 원의 축하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다섯째부터는 2,000만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한편 군은 이외에도 보육료 및 가정양육수당 지원,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 아이 갖기 원하는 부부를 위한 난임지원, 아이돌봄 서비스, 결식아동급식 지원, 한부모 가정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비롯해 보육시설 간식비 및 교재교구비 지원, 보호아동 자립정착금 등 보육환경개선과 건강한 아동 육성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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