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대 2주년’ 한국예탁결제원…“지역과 동반성장”
상태바
‘부산시대 2주년’ 한국예탁결제원…“지역과 동반성장”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12.20 13: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본시장 실무노하우에서 금융인재 양성, 장애아 지원까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

 

2014년 말 부산 시대를 개막한 한국예탁결제원은 지역사회 발전과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예탁원은 지역사회의 특색 있는 금융인재 양성과 대학과의 산학연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7~8월 부산 소재 법학전문대학원 2곳의 학생들과 부산·울산·경주 지역 초중등 교원들을 상대로 자본시장 실무경험과 지식을 전수하는 연수과정을 진행했다. 사진=예탁원 제공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2014년 말 부산 시대를 개막한 한국예탁결제원은 지역사회 발전과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올 들어서도 △예탁원의 40년 자본시장 실무노하우를 부산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금융강좌 개최, △금융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 소재 대학과 초중등 교원을 상대로 자본시장 실무경험과 지식을 전수하는 연수과정 △장애아동 재활을 위한 휠체어 지원사업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지난 5월 4일에는 2016년 제2차 BIFC금융강좌를 지난 5월 4일 오후 2시에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5층 KSD홀에서 개최했다.

BIFC 금융강좌는 부산지역 내 12개 주요 금융기관들이 공동운영하는 일반인 대상 금융교육 올해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강좌의 주제는 ‘금융투자상품 안내 및 투자 시 유의사항’로서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투자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작년 9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기관별 순서에 따라 열리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은 예탁원 이외에 부산경제진흥원, 한국거래소, 한국자산관리공사, BNK부산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은행 부산본부, 금융감독원 부산지원, 부산국제금융연수원, 금융투자협회 부산지회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부산시민들이 자본시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전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교육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고 확대해 예탁원이 40년간 축적한 국내외 자본시장 실무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식공유의 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7~8월에는 특색 있는 지역 금융인재 양성과 대학과의 산학연계 활성화를 위해 부산 소재 법학전문대학원 2곳의 학생들과 부산·울산·경주 지역 초중등 교원들을 상대로 자본시장 실무경험과 지식을 전수하는 연수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7월 14일부터 2주간에 걸쳐서는 부산대와 동아대 로스쿨 학생들이 참여하는 실무연수를 개최했다.

부산지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중 예탁원이 유일하게 개설한 과정으로 지난해 동아래 로스쿨 산학협력, 올 들어 부산대 경제통상대학원, 부경대 중국대학원과의 공동학술 교류에 이어 2번째로 열렸다.

현지 초등생 교원들이 교육현장에서 증권, 경제 관련 교육을 보다 현실감 있고 체계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지난 8월 1일부터 3일까지는 ‘특수분야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외에도 지난 3월에는 정보취약계층에 속하는 집배원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지방우정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이스피싱과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사회 소외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지난 9월 23일에는 광주광역시 소재 신애원의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25명에게 맞춤형 유모차 휠체어를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날 전달된 휠체어는 주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장애아들이 야외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아동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안전장치, 등 받침대의 각도 조절 기능을 갖췄다.

예탁원은 장애아 신장(100~160㎝)과 체격을 고려해 대·중·소 크기별 휠체어를 지급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광주 서구에 사는 4살 여아 숙희(가명)는 혼자 앉아있거나 움직이는 것도 어려웠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지금까지 일반 유모차를 쓰며 척추 측만과 거북목 증상이 심해지고 있었다”며 “이번 맞춤형 휠체어 지급으로 목·허리·다리 전반에 가던 무리를 덜고 가족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휠체어 사업은 매년 공모로 선정된 장애아에게 해마다 25대(1대당 200만원, 총 5000만원 상당)를 지원한다. 올해까지 5년간 총 117명의 장애아에게 2억3000만원 규모의 휠체어가 지급됐다.

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아동은 누구나 다양한 경험을 하고 아름다운 꿈을 꾸며 자라야 한다”며 “꾸준한 관심으로 개최되는 휠체어 지원 사업이 장애아 성장에 든든한 동반자가 돼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40년간 축적해 온 국내외 자본시장에 대한 실무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할 것”이라며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해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