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 유현명 기수, 개인통산 100승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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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경마 유현명 기수, 개인통산 100승 돌파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12.14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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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 돌파한 유현명 기수(사진=렛츠런파크)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경경마의 자존심 유현명 기수가 두 경주 연속 우승트로피를 따내며, 개인 통산 최초 시즌 100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100승 고지의 분기점이 된 경주는 지난 11일 제4경주(1,400m, 혼3등급)이다. 민장기 조교사의 ‘해야’에 기승해 출발점부터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빼앗기지 않고, 100승 달성의 고지를 밟았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서승운 기수가 99승의 문턱을 먼저 밟으며, 2016년 다승왕의 고지를 선점한 듯 보였다. 하반기에만 53승을 몰아치며 99개의 우승트로피를 차지한 것이다.

현재까지 부경경마 유일 시즌 100승을 돌파한 유현명 기수는 실질적인 부경의 터줏대감으로, 부경 기수 부문에서 다수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부경 기수 부문 통산 300승, 400승, 50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유현명 기수는 통산 700승 고지도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려 명실상부한 부경의 리딩쟈키임을 입증했다.

2015년에는 부경 최초 영예기수로 선정돼 국내 대표 기수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영예기수의 기본 자격요건은 10년 이상의 기승경력과 3,000회 이상의 기승횟수· 500승 이상의 우승횟수다. 기존 자격요건을 충족한 유현명 기수는 수치상의 성적 외에 규정준수 평가, 고객 평가 등에서도 합격점을 얻어 본인의 이름 석 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러나 올해의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늘 자신감 넘치는 기승술과 말솜씨로 경마팬들의 주목을 받는 서승운 기수가 시즌 99승을 기록하며, 유현명 기수를 단 1승차로 뒤쫓고 있다. 특히 12월 첫째 주에만 6승을 몰아치면서 시즌 마감 직전 경마팬들의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현명 기수의 꾸준함과 서승운 기수의 집중력, 누가 2016년 다승왕의 자리에 앉게 될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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