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8월 경기둔화 예상…BSI전망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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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8월 경기둔화 예상…BSI전망 하락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0.07.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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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KOVRI)은 “2010년 7월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7월 전반적 경기실적이 전월대비 4p 하락한 109로 나타나 호전세가 위축되었으며, 8월 전망도 전월(127)대비 7p 하락한 ‘120’으로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요원인은 하반기 경기 우려에 따른 국내 여건 불안정과 계절적 요인에 의한 내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벤처기업의 지난달 실적대비 7월 투자실적을 살펴보면, 지난달 대비 연구개발투자가 5p 하락하여 123으로 감소한 반면, 생산설비투자가 6p 상승 115로, 영업/마케팅투자는 4p 상승127로 인력교육투자 2p 상승한 110으로 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별 7월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여건이 전월 대비 8p 하락하여 102로 나왔고, 국외여건은 전월과 동일한 101로 나타났다. 8월 전망은 전월 전망 대비 국내여건은 큰 폭인 10p가 하락하여 111로 호전세 둔화가 예상되며, 국외여건은 110으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매출 실적은 전월 대비 내수는 7p 하락 한 106으로 국내여건의 호전세 둔화로 인해 내수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며, 수출은 4p 하락하여 98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전망은 내수가 8p 하락 118로 증가세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 반면, 수출은 111로 전월대비 3p 상승했다.

재무는 7월 수익성이 전월 대비 2p 자금사정은 3p 하락 하여 각각 98 91로 나타났다.
부채도 3p 상승하여 102로 나왔다. 이는 매출감소로 인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7월 고용실적은 전월 대비 상시종업원수가 5p ,임시종업원수는 1p 하락하여 109 104로 나와 고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8월 전망은 수익성과 자금사정이 각각 10p, 7p 하락, 부채는 3p 상승하여 하반기 악화세가 우려된다. 상시종업원수와 임시종업원수도 각각 6p 3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벤처기업의 7월에 당면하고 있는 경영애로요인으로는 자금확보(16.5%) 문제가 가장 컸으며, 뒤를 이어 판매부진(11.5%), 인력확보(10.1%), 기술혁신/신제품 개발부진(9.8%), 원자재 가격변동(7.9%)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09년 12월 말 기준 벤처확인기업 1만8818개를 대상으로 업종 및 규모를 기준으로 표본 배분한 300개 기업패널을 중심으로 2010년 7월 21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 BSI 조사시스템을 통해서 진행되었다.

BSI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 기업수와 부정적인 응답 기업수가 같은 보합을, 100 이상인 경우에는 호전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악화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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