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제치고 수원 팔달1구역 재건축 수주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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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제치고 수원 팔달1구역 재건축 수주 따내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12.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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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최고 신용등급,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 등이 수주 성공 기여
수원 팔달1구역 재건축 예상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산업개발[012630]을 제치고 수원시 팔달1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수원 우만동 소재 매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수원 팔달1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과의 수주전 경쟁 끝에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이번 재건축 사업은 수원 팔달구 우만동 129-7번지 일대에 위치한 주택가와 수원 우만현대아파트를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12개동, 1320가구로 재건축 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2350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18년 2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8년 10월 착공을 시작해 2021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팔달1구역 재건축은 수원의 노른자위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곳으로 반경 2km 이내에 광교신도시, 수원 월드컵경기장, 청소년 문화공원, 뉴코아 아울렛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지역이다.

이와 더불어 중·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아주대학교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동수원·신갈 IC를 통해 서울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당사가 이번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은 당사의 국내외 매출이 안정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신용등급 또한 건설업계 최고 등급인 AA-(안정적)를 유지하며 국내외 리스크에 쉽게 흔들리지 않은 안정적인 회사라는 점이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사의 경쟁력 있는 입찰조건 또한 이번 수주에 큰 몫을 했다”며 “당사는 이사비용, 특화설계, 공사기간 등 조합원에게 유리한 조건들을 제시함으로써 이번 수주전의 최종 경쟁사인 현대산업개발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팔달1구역 수주를 발판으로 앞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주택부문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서울과 수도권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당사는 올해 들어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4건, 8000여억원이 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를 따냈고 ‘힐스테이트 각화’, ‘힐스테이트 세종3차’, ‘힐스테이트 명륜’, ‘힐스테이트 초전’ 등 9개 단지, 6736가구를 공급했다”며 “특히 최근 수 년간 공급된 전 단지를 모두 100% 완판시키는 등 주택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재개발·재건축 수주와 공급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은 아파트가 신뢰받는 명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힐스테이트 브랜드에 걸맞은 아파트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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