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코엑스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구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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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코엑스 일대 '옥외광고물 자유구역' 선정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6.12.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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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가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처럼 화려한 옥외광고물이 설치돼 관광 명소로 변신한다.

행정자치부는 국내 최초로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자유표시구역 선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생산유발효과는 2352억 94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835억 3000만원으로 추산됐다. 취업유발은 10억 원당 451명의 파급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행자부는 기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고, 옥외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했다. 첫 번째 대상지역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코엑스의 경우 2차 평가 요소인 지역명소화 전략, 주민호응도, 실현가능성, 옥외광고 구성 및 추진의지 등 5개 평가항목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획득해 선정됐다. 강남구 민관합동추진위원회는 이 지역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SM타운 등을 활용, 한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옥외 미디어 광장 및 휴식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한류콘텐츠의 차별화된 체험이 가능한 인터렉티브 신기술도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또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국제 미디어 파사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로 체계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활동 기반을 마련해 찾고 싶은 세계적인 도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기술과 옥외광고가 결합되면 향후 디지털 옥외광고 산업의 도약은 물론 세계적인 도시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선정지역 운영결과를 토대로 추가지정 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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