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현장 토목인프라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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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현장 토목인프라 대상 영예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1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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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하철 921공구 싱가포르 최고 권위 'LTEA 2016' 최고상 수상
쌍용건설이 시공한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921공구 현장 전경. 사진=쌍용건설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쌍용건설이 싱가포르 현지에서 기술력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쌍용건설은 싱가포르 도심지하철 921공구(DTL 921)가 최근 개최된 싱가포르 최고 권위의 토목 인프라 시상식인 ‘LTEA 2016’에서 일본과 유럽의 세계적인 건설사를 물리치고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영예의 대상을 단독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가 주관하고 육상교통청(LTA)이 대행하는 LTEA는 싱가포르에서 준공된 다양한 육상교통 인프라(도로, 철도, 지하철) 공사 중 고난도 준공 프로젝트와 착·준공 무재해 사업장만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대회다.

특히 주최 측과 전문가, 학계, 정부 기관 등의 대표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약 5개월에 걸쳐 면밀한 심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LTEA는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수상여부를 떠나 심사 대상 프로젝트에 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회사의 능력을 인정받기도 하며 지난 200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상 부문은 디자인과 안전, 그리고 시공과 품질까지 종합 평가해 1개사만 선정하는 대상 등 3개 부문이며 올해는 약 50여개 현장이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도심지하철 921현장은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아 기존 지하철 5m 아래를 관통하면서 두 개 역사를 로처 운하 아래에서 시공한 초고난이도 구간이다.

불과 1Km의 구간에 현존하는 모든 지하철 공법을 모두 적용하고 지상의 10차선 도로와 운하를 50회 이상 이설하며 시공함으로써 수주 당시 7000억원, 1m당 7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 최초로 지하철 공사 무재해 1600만 인시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 26일 지하철 2단계 개통식에서는 리센룽 싱가포르 수상이 이 현장을 직접 언급하며 극찬하기도 했다.

김우상 쌍용건설 현장소장은 “세계적인 건설사를 누르고 토목인프라 최고의 상을 수상함으로써 당사가 고급건축뿐 아니라 토목부문에서도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재확인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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