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개월 만에 1770선 재등정…5P↑ 177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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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개월 만에 1770선 재등정…5P↑ 1773P
  • 이황윤 기자
  • 승인 2010.07.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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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코스피지수가 약 2년1개월 만에 1770선을 넘어섰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68.31)보다 5.16포인트(0.29%) 높은 1773.47포인트로 마감됐다.

전날 소폭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이날 상승 반전해 1770선을 상향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1770선을 넘어선 것은 2008년 6월 18일 1774포인트 이후 2년1개월 만이다.

이날 지수는 1773.69포인트로 5.38포인트 상승 출발했다. 국내 증시는 전날 하락 마감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일본 증시 강세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개장 직후 1775포인트까지 올랐다.

그러나 지수는 투신권을 앞세운 기관 매물 탓에 하락 전환했다. 최근 연고점 돌파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지수는 오전 10시30분께 1764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보합권을 맴돌던 지수는 오후 2시부터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매수 강도를 높였다. 결국 지수는 1770선을 넘어 1773포인트에 도달했다.

김태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펀드 환매 영향으로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지속되고 있어 1800선 진입에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12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도 2600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365억 원, 기관은 485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 가운데 연기금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지만 투신권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유통(1.95%), 증권(1.56%), 은행(1.07%)이 1% 이상 올랐다. 반면 기계(1.39%), 운수창고(1.08%)는 1% 이상 하락했다.

LG전자는 2분기 실적 악화 탓에 2.88% 하락했다.

은행주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를 앞두고 동반 상승했다. 대구은행(3.47%), 하나금융지주(3.36%), KB금융(2.97%)이 2% 이상 올랐다.

STX그룹주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 현지 조선소를 방문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STX엔진(4.43%), STX(3.74%), STX조선해양(3.23%), STX팬오션(1.26%)이 일제히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삼성전자(0.97%), 현대차(1.05%), 신한지주(1.35%), 삼성생명(1.42%), 한국전력(1.05%), LG화학(0.94%), KB금융(2.97%)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1.16%), 현대중공업(1.45%), 현대모비스(1.21%)는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487.74)보다 0.99포인트(0.20%) 낮은 486.75포인트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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