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싱가포르·적도기니서 3천3백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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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두바이·싱가포르·적도기니서 3천3백억원 수주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11.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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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2천억원, 싱가포르 1천억원, 적도기니 3백억원 수주
24일 쌍용건설이 2000억원에 수주한 두바이 데이라 해안지역 1단계 복합개발 건축공사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쌍용건설이 두바이, 싱가포르, 적도기니 등 해외 3개국에서 3개 프로젝트 3300억원(2억8000만 달러) 규모의 건축 공사를 동시에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두바이에서는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한 1억7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 규모의 데이라 해안지역 복합개발 건축공사(1단계 3지구)를 수주했다.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ICD가 직접 투자·개발하는 두바이 데이라 해안지역 복합개발 사업은 두바이 구도심이자 중동 최대의 금시장인 Gold Souk이 위치한 데이라 지역을 1, 2단계로 구분해 현대화된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쌍용건설은 약 10억 달러 규모로 추진 중인 1단계 공사 중 첫 사업인 3지구에 14층 규모의 호텔(연면적 16만1859㎡)과 16층, 14층 주거건물 2개동, 10층 오피스 등 4개동의 복합건물을 시공하게 된다.

싱가포르에서는 싱가포르 최대 민간 발주처 중 하나인 홍릉그룹 산하 CDL이 발주한 포레스트 우즈 콘도미니엄 공사를 8200만 달러(한화 약 1000억 원)에 수주했다.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디자인 & 빌드 방식으로 수주한 이 공사는 싱가포르 북동쪽 주거지역인 세랑군 초역세권에 지상 12층~지하2층, 7개동, 519가구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다.

이와 함께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는 정부 발주 건축공사를 300억 원에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적도기니에서만 지난 2011년 첫 진출 이후 총 14건 미화 약 5억불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건목 쌍용건설 해외영업 총괄 상무는 “대한민국과 싱가포르, 두바이를 3대 허브 축으로 연결하는 글로벌 전략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텃밭인 싱가포르는 물론 2020 두바이 엑스포 관련 ICD 투자 개발 사업과 허브 주변국가 진출, 적도기니 등 신규시장 개척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지금까지 20개국에서 150건, 약 102억 달러의 공사를 수행했다”며 “현재는 전 세계에서 14개 지사, 5개 법인을 운영 중이며 8개국에서 18개 프로젝트, 약 30억 달러의 공사를 수행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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