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공지능 아파트’ 시대 연다
상태바
현대건설, ‘인공지능 아파트’ 시대 연다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11.22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이버와 손 잡고 ‘보이스 홈’ 서비스 개발
첨단 IT기술에 음성인식 기술 결합···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열린 ‘보이스 홈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사진 왼쪽)과 네이버 김상헌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의 힐스테이트 아파트에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가 도입된다.

현대건설은 네이버[035420]와 지난 21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서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네이버 김상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만으로 가정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공동주택 음성인식 서비스인 ‘보이스 홈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첨단 IT 기술에 국내 최대 포털기업인 네이버의 음성인식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스마트한 미래주거문화를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보이스 홈 서비스’는 현대건설이 기존에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는 힐스테이트 첨단 특화시스템에 네이버의 생활환경지능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입주민들이 음성만으로도 가정일을 해결하고 똑똑한 생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개념 기술이다.

입주민들은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가구 내 어디서나 음성 명령만으로도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힐스테이트 IoT 홈 서비스인 ‘하이오티’와의 연동을 통해 가전기기 제어도 가능하다.

화장실 청소를 하며 “가스밸브 잠가” 한 마디에 주방의 가스가 차단되고 “주방 불 꺼” 한마디로 주방의 조명을 끌 수 있다는 것. 또한 안방 침대에 누워서 “청소해”, “음악 틀어줘”라는 음성으로 로봇청소기를 작동하고 최신가요를 듣는 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특히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들은 음성인식 시스템을 통해 네이버 자동 검색은 물론 날씨 정보, 실시간 뉴스, 어려운 낱말 뜻풀이 등의 생활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날씨는?” 하고 물으면 “오늘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이며 최저기온 15도, 최고기온 27도가 예상됩니다”라고 날씨정보를 알려주며 “오늘의 헤드라인 뉴스는?” 라고 물으면 주요 언론매체 사이트의 헤드라인 뉴스를 전달받게 된다.

또한 해외여행 비행기 표와 숙박 자동 예약, 피자 자동 주문 등 음성인식 시스템과의 양방향 대화를 통해 편리한 생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될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시작으로 ‘보이스 홈 서비스’를 적용해 편리하고 똑똑한 인공지능 아파트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네이버와의 기술협력으로 ‘보이스 홈 서비스’를 구축하게 돼 힐스테이트 입주민들은 말 한마디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주택사업 전반에 더블 A.I 기술을 적용해 미래주거환경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