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교통불편 해결 위해 구미시민 발 벗고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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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교통불편 해결 위해 구미시민 발 벗고 나서다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6.11.1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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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구미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 발족
16일 구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KTX 구미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 발족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이정수 기자] 구미시에서는 16일 구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시민단체, 경제단체, 기업체, 학계 등 100명으로 구성된 KTX 구미 정차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2010년 11월 KTX구미역 정차가 중지되어 구미는 교통의 불편을 겪고, 기업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가 산업발전의 원동력이며 핵심 성장축인 구미산업단지에 하루빨리 KTX를 정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남유진 구미시장은 “KTX 구미 정차는 지역차원의 문제로 접근해야할 사안이 아니라 국가경제발전에 대한 과제로 접근해야하며, 단순한 비용편익에 대한 계산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이번 위원회 출범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책과제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미시는 2007년 6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KTX가 구미역에 정차 하였으나 김천구미역이 구미 인근 김천혁신단지에 개통되면서 더 이상 구미역에 KTX는 정차하지 않고 있다.

그로인해 구미시민과 기업체에서는 약 30km 떨어져 있는 김천구미역을 이용하면서 최소 30분에서 50분을 소요하면서 시간적, 비용적으로 많은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X구미 정차를 강력히 추진해 왔다.

또한 2015년도 KTX김천구미역 이용객은 135만명정도로 이중 80%는 구미이용객이며, 2016년도 5월 평균 상행선 기준 1일 이용객수는 구미역은 15,133명, 김천구미역은 4,447명으로 KTX 김천구미역은 구미역 이용객의 약 3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KTX가 구미에 정차해야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에 공동위원장으로 추대된 구미상공회의소 류한규 회장, 구미 시의회 김익수 의장, 기업사랑줌마클럽 정신자 회장, (재)구미시장학재단이사 신광도 위원장, 이들은 “기업들이 구미에 투자를 결정할 때 고심하는 것이 교통불편에 대한 문제”라며 “KTX 구미정차를 조속히 실현시켜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찾아오는 구미시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구미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역량을 결집해 구미시,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하여 중앙부처 장관, 코레일 사장 등을 만나 사업을 건의하고 필요성, 당위성의 정량적 자료를 만들어 관련 중앙부처 협의, 성명서 발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로 KTX 구미정차를 관철시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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