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대상 지역 1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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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대상 지역 1차 선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1.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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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대상 지역을 1차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육성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과 제주 외의 지역에서도 질 높은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색이 있는 ‘10대 관광코스’를 선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3~4개의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로 이루어진 코스를 인문자원과 융합한 주제(테마)로 묶고, 범부처 협력하에 관광요소별 종합적 컨설팅을 통해 관광코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 경쟁력, 교통 접근성 등의 관광 여건과 지역 균형을 고려하여 (가칭)평창로드권, (가칭)선비문화권, (가칭)자연치유권 등 총 10개 코스를 선정했다.

△ [평화안보] 인천, 파주, 수원, 화성   △ [평창로드] 평창, 강릉, 속초, 정선
△ [선비문화] 대구, 안동, 영주, 문경   △ [섬과바람] 거제, 통영, 남해, 부산
△ [해돋이역사기행] 울산, 경주, 포항  △ [남도바닷길] 여수, 순천, 보성, 광양
△ [시간여행] 전주, 군산, 부안, 고창   △ [남도 맛 기행] 광주, 목포, 담양, 나주
△ [백제문화] 대전, 공주, 부여, 익산   △ [자연치유] 단양, 제천, 충주, 영월

총 56개 후보를 대상으로 관광 수용 여건과 관광 잠재력 등 평가

문체부는 광역지자체 대상 수요조사(9. 9.~23.)와 지역 및 현장 전문가로 이루어진 추천위원회의 추천(10. 12.~17.)을 통해 총 56개의 후보군을 구축했다.

지난 10월25일 선정위원회는 거대자료와 지역관광발전지수 등에 기초해 관광객 유입량과 관광 수용 여건 등을 분석하고, 지리적 연결성뿐만 아니라 주제설정 가능성과 연계 타당성, 관광 잠재력 등을 고려해 1차로 대상 지역을 선정했다.

현장 답사 및 지자체 추진 의지 평가를 통해 12월 최종 확정

1차로 선정된 지역들에 대한 심층평가는 계속된다. 11월에는 전문가 현장 답사를 통해 더욱 면밀히 지역을 평가한다. 또한, 1차로 선정된 지자체들이 자구 노력과 지자체 간 협력 방안에 대한 계획을 제출하면,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러한 심층평가를 통해 대상 지역을 재점검하고,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면 최종적으로 사업 대상 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관광수요자 관점에서의 촘촘한 진단과 최신 경향을 반영한 코스 개발

문체부는 관광수요자 관점에서 코스 개발을 추진한다.

첫째,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대학생과 주부, 주한 외국인 등 총 120명으로 구성되는 모니터링단은 교육을 거쳐 실제로 해당 지역을 여행하게 된다.

문체부는 이들의 현장 진단 결과와 아이디어를 반영해 매력적인 코스를 개발하고, 여행자 특성별로 겪을 수 있는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모니터링단에 대한 상세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은 ‘대한민국 관광 업그레이드 모니터링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둘째, 거대자료 분석을 기초로 사업을 전개한다. 문체부는 현재 활용하고 있는 관광객 유입량 외에도 연령, 성별, 소비 유형, 숙박 유형 등, 유의미한 거대자료 분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를 바탕으로 연도와 코스별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관광객 유입량과 체류일수, 지출액수 등, 성과목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최신 경향을 반영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마련한다. 문체부는 문화관광, 예술관광, 야생관광과 같이 특별한 체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특수목적관광을 비롯해 친구와 친척 방문 여행,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슬로우 관광, 도시관광의 증가와 같은 경향에 대응한 코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차로 선정된 지역들 간의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며, “테마가 흐르는 지역여행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역 방방곡곡을 좀 더 만족스럽게 여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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