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몽골 1호점,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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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몽골 1호점, ‘순항 중’
  • 이아량 기자
  • 승인 2016.11.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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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3개월…목표매출 대비 120% 초과 달성
노브랜드 등 한국제품 인기
지난 7월 문을 연 이마트 몽골 1호점. 사진=이마트 제공

[매일일보 이아량 기자] 지난 7월 문을 연 이마트 몽골점이 목표 매출 대비 120%를 초과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 몽골점에서 인기 있는 대표 품목은 이마트 노브랜드 상품으로 특히 990원 감자칩과, 버터쿠키 등 과자류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한국산 라면·음료 등 다른 가공식품을 비롯, 샴푸·린스 등 생활용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 이마트는 몽골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인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과 협약을 맺고 이마트 브랜드 수출 및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는 협약을 체결했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지에 위치한 이마트 몽골점은 영업면적 2300평 규모로 몽골의 최초이자 최대의 하이퍼마켓이며 쇼핑 공간 외에도 은행·카센터·키즈카페·헤어샵 등을 구성해 지난 7월 개장했다.

몽골점은 이마트의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이마트 브랜드를 포함해 점포운영 및 상품운영 방법, 상품 등을 수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기존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방식과 다른 국내 최초의 해외 진출 사례다.

이마트 몽골점은 올해 12월 말까지 15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10일 기준으로 목표 매출 대비 120%를 초과 달성했다.

2014년부터 몽골에 대한 수출을 진행한 이마트는 국내 중소기업의 다양한 상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27억여원을 수출했고 올해는 총 45억원 규모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몽골점은 전체 매출 규모(330억원 예상)의 33%를 한국 상품으로 구성하는 한편 국내 320여개 협력회사의 가공식품·생활용품·가전제품 등 총 1만2000개 상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년간 알타이그룹의 스카이 백화점에서 테스트 판매를 진행해 몽골 소비자들에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노브랜드·피코크·데이즈 등의 이마트 자체 브랜드를 주력으로 수출할 방침으로 이를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하고 PL상품도 공급해 국내 기업의 몽골시장 개척에도 지원하는 부대 효과 또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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