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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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11.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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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사진=경남도)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가 밀양 나노국가산단을 세계 첨단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홍준표 도지사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이 사업은 항공과 해양플랜트산업단지 등과 함께 국가산업단지에 선정된 후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국가산단 조성 계획 승인고시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나면 내년에는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과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부지 조성공사를 본격 시작한다.

이와 함께 나노융합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에게 나노기술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 및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나노산업에 대한 붐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경남도는 나노융합산업을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핵심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밀양시 일원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14년 12월 국가산단에 선정된 밀양나노융합산단은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165만㎡의 규모로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가산단 내 6만1814㎡의 부지와 지상 4층 건물 연면적 6906㎡에 나노패턴 원통금형 및 응용제품 개발 및 연구개발(R&D) 장비 등을 구축하는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 건립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도는 나노융합 국가산단이 지난 6월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국토부에 국가산단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해 11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한 나노금형 상용화지원센터는 올해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현재 사업 시행계획 공고 중에 있다.

올해 12월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나면 내년부터는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공사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2020년까지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 유치를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 내에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및 나노패턴 원통금형개발 등 7개 R&D과제를 추진한다. 2020년까지 79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내년에는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건축공사에 착수한다.

이외에도 첨단 나노융합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나노융합산업 글로벌 경쟁력 역량강화 지원사업 △경제협력권 산업(나노융합소재) 육성사업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NNT 국제나노학술대회 동시 진행) 등 나노융합산업 관련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나노산업이 창원의 기계, 울산의 자동차 및 화학, 대구의 바이오, 구미의 전자, 김해의 의생명, 부산의 부품소재산업 등 인근 도시의 여러 산업과 큰 연계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나노융합 국가산단 조성과 상용화지원센터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생산유발 3조3420억원, 부가가치유발 1조8067억원, 고용유발 3만304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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