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여객선 수송,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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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여객선 수송, 역대 '최대'
  • 매일일보
  • 승인 2010.07.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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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올 상반기 경기 회복에 따른 여행 및 화물운송 수요 증가로 국제여객선을 통한 여객과 화물 수송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상반기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7% 증가한 128만9000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였던 2008년 수준(126만6000명)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항로별로는 한~중 항로는 신규항로 개설, 양국 관광객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5% 증가한 68만2000명을 기록했다.

한~일 항로는 저가항공사 취항으로 일본인 쾌속여객선 이용객은 감소했으나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3% 증가한 58만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러~일 항로 또한 항로 추가 개설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2% 증가한 2만600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카페리선에 의한 컨테이너화물 수송량도 경기회복에 따라 수·출입 화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보다 39.5% 증가한 26만6000TEU를 기록해 역대 최고인 2008년 상반기 실적(25만3000TEU)을 경신했다.

특히 자동차부품, LCD패널, 전자제품 등의 수출과 농·수산물, 의류, 잡화 등의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한~중, 한~일 항로 수송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8.5%와 45.2% 증가한 20만2000TEU와 6만3000TEU를 기록했다.

반면, 한~러~일 항로의 경우 러시아~중국 간 통관지연 문제, 여객선 휴항 등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제여객선을 통한 여객 및 화물 운송량이 계속 증가해 올해의 경우 연간 최고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상반기의 실적 증가는 경기회복 등에 따라 지난해 감소분을 회복한 면이 강해 하반기에는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송량 증가세를 유지하려면 항공기나 컨테이너선 운송과는 차별화 된 국제여객선만의 특화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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