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평창 5G 시범서비스 규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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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평창 5G 시범서비스 규격 공개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11.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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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상용화 목표…우리나라 중심의 글로벌 생태계 형성
전홍범 KT 전무가 KT 스퀘어에서 ‘KT 5G-SIG 규격’에 포함된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KT는 공식 홈페이지에 ‘KT 5G 서비스’ 웹 페이지를 개설하고 삼성전자, 노키아, 인텔, 퀄컴 등 글로벌 장비·칩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KT 5G-스페셜 인터레스트 그룹(SIG, 5G 규격협의체) 규격’ 문서를 8일 공개했다.

KT 5G-SIG 규격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5G 시범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 규격이다. ITU, 3GPP와 같은 글로벌 표준단체의 5G 주요 요구사항과 핵심 기술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KT 5G 서비스 웹 페이지는 5G 주요 기술들의 간략한 설명과 KT 5G-SIG 규격 전체 문서를 누구나 다운받아 조회해 볼 수 있게 구성됐다. 또 KT의 주요 시스템, 단말 개발 활동 현황, 주요 국제단체에 기고한 기술 실험 결과 등을 볼 수 있다.

KT는 KT 5G-SIG 규격을 기반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서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오는 2019년 5G를 세계최초 상용화해 새로운 시대를 주도 하겠다는 계획이다.

‘5G 가상화 코어망 검증’ 작업에는 삼성전자와 노키아가 참여하며, 검증이 완료되면 하나의 범용 인프라 위에 다양한 제조사들의 솔루션이 수용 가능해, 새로운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할 수 있고 수요 변동에 따라 5G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이 용이해진다.

KT와 협력중인 삼성전자, 노키아, 인텔 등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5G 시범서비스에 활용될 5G 기지국, 단말, 코어망 장비 개발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KT는 이를 활용해 내년 2월에 진행하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테스트 이벤트 기간에 5G 시험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5G 리더로써 활발한 글로벌 활동과 선제적인 기술 개발 통해 유럽, 미국, 일본이 아닌 대한민국 주도로 5G 규격 표준화를 이끌어간다는 목표다.

KT는 지난해 ‘차세대네트워크연구반(ITU-T SG13)’ 정기회의를 통해 5G 표준화 연구 분야 제안을 기점으로 ‘5G 국제표준 개발 그룹(ITU-T IMT-2020 포커스그룹)’ 설립을 주도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KT가 제안한 5G 망관리 국제표준초안이 ITU-T 승인을 받았다.

이와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KT는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개최된 16차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TSA)에서 ITU-T 제13연구그룹 의장단으로 지난 2일 선출됐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은 “지난해 11월 KT의 주도로 5G 규격 협의체를 결성한 이례로 지금까지 KT 5G-SIG 규격 기반 기지국과 단말, 코어망 장비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홍범 KT 인프라 연구소장(전무)은 “5G 국제표준화는 5G 기술 리딩을 위한 중요한 활동으로, 올해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과제 중 하나”라며 “국제표준화를 주도함으로써 5G시대에 혁신적이며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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