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잇단 악재…공정위 현정은 회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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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잇단 악재…공정위 현정은 회장 고발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6.11.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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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대기업 집단에서 현대그룹이 제외 되면서 중견기업이 된 현대그룹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미편입계열사 자료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장기간 제출하지 않아 결국 공정위로부터 고발 당한 것.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위는 현대그룹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공정위에 제출해야할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지정자료 중 총 6개의 미편입 계열회사 자료를 누락한 것으로 확인했다.

누락된 것으로 조사된 6개 계열사는 현정은 회장의 친인척이 지배하고 있어 더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 회장의 자매와 그 배우자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쓰리비, HST, 홈텍스타일코리아를 비록해 현 회장의 사촌 동생인 정몽혁과 그 배우자가 지배하는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현대SNS, 랩앤파트너스 등의 자료가 누락됐다.

쓰리비, HST, 홈텍스타일코리아는 2000년 6월1일자로, 에이치애비뉴앤컴퍼니, 현대SNS, 랩앤파트너스는 2006년 1월1일자로 강제 편입 조치 됐다.

공정위는 지난 5월 미편입계열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하고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몰아줬다가 제제를 받았으며, 지난 2011년에도 허위 자료 제출로 제제를 받은 데다 이번에도 장기간에 걸쳐 허위자료를 제출했다는 점에서 고발 결정을 내린 것.

한편, 지난 1일 공정위가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현황에 현대그룹은 제외됐다. 현대그룹에 소혹된 현대아산, 현대경제연구원 등도 계열회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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