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현대건설,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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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현대건설,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 공개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6.11.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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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연 중인 모델들의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SK텔레콤은 2일 현대건설과 함께 도곡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 시연 행사를 갖고 미래 주거 문화를 공개했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귀가할 때 혹은 식사 준비할 때 등 거주민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신러닝(기계 학습) 기반의 서비스다.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목동,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 2000가구에 ‘지능형 스마트홈’을 첫 도입했다. 또, ‘16~17년도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아파트 2만9000가구에도 ‘지능형 스마트홈’을 추가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지능형 스마트홈’은 SK텔레콤의 머신 러닝 기술을 적용해 거주민의 억양, 발음 습관 등을 스스로 학습해 95% 이상의 자연어 인식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명 꺼’ 라고 명령을 내리면 “어느 방 조명을 꺼 드릴까요?”라고 대답하는 등 대화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IoT 빌트인’ 아파트 입주자는 스마트폰 하나로 집 안의 가전과 집 밖의 공용 출입문,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공동시설도 제어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현대건설이 개발한 ‘스마트폰 키 시스템’을 스마트홈 앱(App)과 연동, 별도의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아파트 공동 출입문부터 자기 집 현관까지 자동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외에도 △엘리베이터 호출 △무인택배 수신 알람 △부재중 방문자 확인 △전기·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측정 △관리소 공지사항 알림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SK텔레콤은 별도의 스마트폰이나 허브 없이도 모든 IoT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능형 스마트홈’을 업그레이드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료(관리비-통신비)에 대한 관련 정책에 대한 질문에 현상혁 SK텔레콤 홈플랫폼사업팀장은 “일단 분양가에 포함이 안되는 이유는 비용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스마트홈 서비스 아파트형은 최초 2년간은 무료로 이용가능하고,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에 한해 월 이용료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조영훈 SK텔레콤 Home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과 현대건설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며, SK텔레콤의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주거 생활 전반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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