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힐세리온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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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힐세리온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 이근우 기자
  • 승인 2016.1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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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왼쪽에서 세번째) KT 미래사업개발단 상무와 류정원(왼쪽에서 네번째) 힐세리온 대표가 KT 광화문사옥에서 글로벌 디지터 헬스케어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KT는 모바일 헬스케어 스타트업 힐세리온과 함께 서울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KT가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모바일 초음파기기를 연동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힐세리온은 지난 2012년 의사 출신 류정원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부피가 크고 무거웠던 기존 초음파 진단기를 손바닥만한 크기로 축소해 휴대성을 극대화하고, 무선으로 스마트폰에 연결되는 ‘소논’을 개발한 바 있다.

크기는 작지만 기존 초음파진단기와 동일한 기능을 탑재했고 휴대전화, 태블릿 등을 연결해 어디서든 초음파 진단이 가능하며 원격지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의사 수가 현저하게 적은 개발도상국과 오지에서도 타 지역의 의사가 원격으로 쉽게 진단을 내리고 현지 상황에 따라 후속 조치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미 국내 KFDA, 유럽 CE의료기기, 캐나다 인증 및 미국 FDA 인증도 획득했다

KT는 자사가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모자보건에 대한 진단 기능을 확대해 개발도상국 의료기관에서 즉시 현장진단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보건소와 대학병원, 국내 대학병원을 잇는 글로벌 원격의료 사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송재호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및 만성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예방 관리에 이어 열악한 모자보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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