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행정자치부(장관 홍윤식)는 개인정보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 1865개 기관에 대한 개인정보 관리실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행자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4월~11월)’에 이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에 대한 종합점검으로 오·남용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모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으로 1865개 기관의 1만 1028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이다.
점검 순서는 온라인을 통한 기관의 자율점검 이후, 중앙부처 및 광역시도의 산하기관 확인점검, 행자부의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자율점검은 각 기관별로 행자부의 자율점검에 따라 28개 항목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10.10~11.4)한다. 이어 중앙부처 및 광역시·도에서 소속기관에 대해 11월 중 확인점검을 실시한다.
또 행자부에서 개인정보노출 모니터링 결과 반복·대량노출 및 개인정보 대량 보유기관 등을 감안해 중앙부처, 광역시도, 기초자치단체, 중앙부처 산하기관, 지방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현장을 점검(11.8~25)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공공기관 직원의 개인정보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접근권한 통제 및 접속기록 관리, 제3자 제공 등이며 현장점검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기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국민들의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오·남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소중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