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고혈압복합제 용량 변경해 재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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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고혈압복합제 용량 변경해 재임상
  • 김형규 기자
  • 승인 2016.10.3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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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유한양행이 ‘약물 상호작용’으로 중단했던 고혈압 및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YH22189’의 약물 용량 등을 변경해 다시 임상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개발 중이던 고혈압 복합제 YH22189가 약물 상호작용으로 임상 1상을 중단한 바 있다. 약물 상호작용이란 2종류 이상의 약물을 적용하는 경우, 그 주된 약효에서 벗어나 약물의 상호작용에 의한 약효의 증강이나 부작용이 있는 현상을 말한다.

당초 유한양행이 개발하려 했던 YH22189의 경우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개발한 2종 고혈압 복합제 ‘트윈스타’에 고지혈증 치료 약물을 결합한 3제 복합제다.

유한양행은 YH22189의 임상 중 약물 상호작용을 발견하고, 약제의 용량을 변경해 ‘YHP1604’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 8월부터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YHP1604’의 경우는 복합제라 빠르면 11월부터 임상 3상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상 복합제의 특성상 약효와 부작용이 검증된 기존 약물을 섞는 만큼 임상 2상은 진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편 국내 고혈합 치료제 시장은 1조4000억원 규모로 유한양행뿐만 아니라 제일약품, 일동제약, 보령제약 등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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