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기업지원 시책 지역경제 활력 되찾기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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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내년 기업지원 시책 지역경제 활력 되찾기에 초점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10.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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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는 내년도 기업지원 시책을 조선산업 구조조정과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력 되찾기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현장기동반 등을 통해 530여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하고, 소상공인 신용보증 6,533억원, 조선업 위기극복 특례보증 600억원,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기관금융지원 7,000억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위기극복에 총력을 기울인 경남도는 2017년에는 기업인과 현장소통 확대 및 다각적인 자금지원 등을 통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내년에 경남 선도우수 중소기업제품 전시홍보관 운영과 영세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특별지원, 영세소상공인 패키지 경영컨설팅 현장지원, ‘희망두드림’ 특별보증지원 등의 신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기업인들에게 경남 대표 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도민들에게는 우수 제품을 홍보함으로써 중소기업의 매출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도청 내에 경남을 선도하는 우수 중소기업제품 전시홍보관을 설치․운영한다.

또, 중소기업 정책자금 4,500억원 중 250억원을 영세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특별 배정해 창업초기 기업이나 경영기반이 약한 연간 매출액 8억원 이하의 영세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유관기관과 민간전문가들로 현장지원반을 구성,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전기료와 보험료 등의 주요비용 분석 및 고객관리, 법무・세무 등 경영개선 컨설팅을 실시하여 자생력 강화를 지원한다. 

2017년 중점 추진 시책으로 기업지원시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통합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육성자금 및 정책자금 지원, 노사상생협력,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내년에도 중점 추진한다. 

경남도는 기업통합지원센터 지속 운영으로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2017년부터는 공장건축 등 기업의 각종 인허가에 따른 애로해소에 중점을 두고, 주요 산업단지 등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기동반’ 운영에 시․군 인허가 담당부서를 참여시켜 협업을 통해 기업활동 애로해소와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는 전문 제조업 박람회의 ‘찾아가는 상담센터’를 내년에 확대 운영하고, 경남지식재산센터의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선행기술 조사와 경영컨설팅 등을 현장에서 직접 실시해 함께 답을 찾고 애로사항의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기업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내년에는 정책자금 확대 지원과 경영컨설팅 강화 등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점포의 출점 및 영업규제를 강화함으로써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시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안정자금 규모를 올해 300억원에서 내년에는 500억원으로 확대하고, 경쟁력은 있으나 신용부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7,000억원을 보증지원할 계획이다.

김황규 경남도 기업지원단장은 “도의 기업지원 시책을 서민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새로운 시책을 발굴하고 현장에서 애로를 바로 해소함으로써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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