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기존 21개의 긴급 신고전화번호를 119(재난), 112(범죄), 110(민원상담) 3개 번호로 통합한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남도 소방본부는 서비스 본격 시행에 앞서 지난 7월15일부터 이날 27일까지 경찰·소방·해경·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새로운 신고체계 조기적응을 위해 시범운영했다.
이번 통합조치로 민원인이 다양한 번호를 외워야 하는 불편이 없어지고, 신고자의 전화번호와 위치정보, 신고내용 등 기본정보를 입력한 뒤 신고이관 버튼만 누르면 해당기관과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범 운영 결과, 신고 접수부터 공동대응 요청까지 걸린 시간이 평균 222초로 종전(382초)보다 42%(160초) 단축됐다.
그리고 112와 119로 걸려오는 비긴급 민원전화를 110에서 응대하게 되면서 일반 민원전화로 인해 분산됐던 긴급상황 대응력을 국민 안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긴급신고전화 통합을 계기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19에서 출동을 요하지 않는 비긴급 신고전화는 110으로 직접 신고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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