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시행 전과 시행 후(오른쪽)의 모습((사진=경남도)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는 국민안전처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7년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에 거제시 고현동 ‘꿈의거리’가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서 전국에서 신청된 25개 지구를 대상으로 1차 서면평가, 현장실사를 통해 14개 지구를 선정하였으며, 2차 발표 심사를 통해 8개 지구를 최종 확정하였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 14억 원 중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아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거제시 고현동 거제중앙로 일원에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거제중앙로 일원은 고현터미널, 고현중앙전통시장이 위치해 있고 각종 상가와 음식점이 밀집해 있는 거제시 최고의 번화가로서, 많은 유동인구에 비해 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폭이 협소하고 불법주정차가 빈번하여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을 통해 이 일대의 보도를 넓히고 정비하는 한편, 차량속도 저감시설,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와 차 없는 거리 운영 등으로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테마조명과 벤치, 조형물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매력적인 도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용재 경남도 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꿈의거리’가 조성되면 서울의 명동이나 인사동거리 같은 명물거리로 재탄생되어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더불어 조선업 불황으로 침체된 거제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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