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사조수산대상 신진학술상 2명 동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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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사조수산대상 신진학술상 2명 동시 수상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10.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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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생가공과 조미라 박사, 남해수산연구소 자원환경과 유준택 박사(오른쪽)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 ‘2016년도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수산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수과원 조미라 박사와 유준택 박사가 ‘사조수산대상 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조수산대상 신진학술상은 수산발전에 기여한 실적이 큰 논문에 대하여 젊은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국수산과학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수여하여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식품위생가공과 조미라 박사는 양식어류 체내에 잔류하는 항생물질을 신속하게 검출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해 어업인은 물론 누구나 쉽게 항생물질 유무를 진단 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한 수산물 생산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을 하게 되었다.

이 연구논문에서는 양식수산물에 사용되고 있는 유사 계열의 여러 항생물질(테트라싸이클린계, 퀴놀론계, β-락탐계 및 설파계 항생물질)을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하여 잔류 허용량이하의 농도까지 검출이 가능해, 분석시간을 단축시키고 빠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남해수산연구소(여수시 소재) 자원환경과 유준택 박사는 전남 진도해역의 대표적인 이상해황 중 하나인 냉수대의 세력 변화에 따른 한류성·난류성 어류자원의 가입량 및 연안생태계 변화를 밝혀 수산자원의 효율적인 이용과 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도 냉수대는 조류의 세기에 따라 진도해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20℃ 이하의 저온수를 말하며, 냉수대의 이동 및 세력 확장에 따라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수산자원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 논문에서는 남해 서부해역에서 3년 간 연구한 결과 총 31종의 어류가 출현했으며, 특히 냉수대 세력이 강한 시기에는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황강달이·도화뱅어 등이 많이 가입했고, 냉수대 세력이 약한 시기에는 삼치·밴댕이 등 난류성 회유어종들의 가입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수산물의 안전한 생산과, 지속적인 수산자원 확보를 위한 수산과학기술 개발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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