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사무총장-윤병세 외교 면담…“한국은 믿음직한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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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사무총장-윤병세 외교 면담…“한국은 믿음직한 파트너”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6.10.2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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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 경험, 개도국에 귀감…고령화 적극 대처해야”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5일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OECD 가입 20주년의 의미를 평가하고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윤 장관은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진 면담에서 20년 전 한국의 OECD 가입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국내 제도와 정책 선진화 과정에서 OECD의 정책권고와 국제기준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선진 경제로 도약하고 국제사회 주요 행위자로 부상할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OECD가 수행했음을 환기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한국이 동남아지역프로그램 지원과 2015년 과학기술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앞서 2011년 부산 글로벌 파트너십 채택 및 후속 포럼 개최 노력 등을 통해 "OECD의 믿음직한 파트너로서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탁월한 개발정책을 시행해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경험이 여타 개도국들에 귀감이 된다”면서 “한국의 새마을운동이 새로운 농촌개발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고, 이 분야에서 앞으로도 한국과의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또 OECD 지표 가운데 한국이 R&D(연구개발) 투자, 복지, 교육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선진화된 제도와 정책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한국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고령화, 양성평등 문제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양자간 협력을 확대하자고 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올해 우리나라의 OECD 가입 20주년을 맞아 외교부가 이날 서울에서 주최한 기념세미나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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