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행정자치부와 부산시는 27일 오전 11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제 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 날 기념식에는 지방자치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주민 대표를 비롯,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의회 및 시·군·구의회의원, 학계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에서는 임성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지방자치 발전 유공자(5명)에 대한 포상이 전수되며 지방자치의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된다.
지방자치의 날은 2012년 제정, 2013년 제1회 기념식 개최이래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다.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박람회는 행정자치부와 17개 시도, 열린사회시민연합 등이 공동 주관해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부산 BEXCO 제 2전시관에서 진행된다.
박람회는 지방자치의 역사와 성과·비전을 소개하는 지방자치 정책홍보관, 시도의 주요성과와 우수정책을 소개하는 시도 우수정책 홍보관, 각 지역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향토자원 전시관, 주민들이 스스로 꾸려가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우수 활동사례를 홍보하는 주민자치센터 우수사례 전시관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 개설되는 시·군 축제관을 비롯해 시도별 대표먹거리를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 전통놀이 체험장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관도 운영된다.
행사기간 중에는 전국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개최, 베스트 푸드트럭을 선정하고 각종 시식 등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27일에는 자치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자치토크콘서트’와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28일은 전국의 외국계 주민들이 참여하는 ‘화합 한마당’ 행사가 개최된다. 또 주민들 참여로 ‘지방자치OX퀴즈’, ‘우리마을 사진전’, ‘팔도음식 맛 자랑대회‘ 등이 박람회 기간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지방자치박람회가 최근 해운업구조조정,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부산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국민들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이 지역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의 진면목을 체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