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유료방송 독보적 1등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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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유료방송 독보적 1등 될 것”
  • 김보배 기자
  • 승인 2016.10.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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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상암동 미디어데이 개최…M&A 무산 후 전략 공개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사진=CJ헬로비전

[매일일보 김보배 기자] 변동식 CJ헬로비전 공동대표가 유료방송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1등’ 수성을 강조했다. 변 대표는 SK텔레콤과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조직을 추스르기 위해 지난 8월 CJ그룹에서 투입한 통신·방송분야 전문가다.

변 대표는 25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냉혹한 유료방송 시장에서 독보적 1등이 되기 위해 승부수를 던지겠다”며 적극적인 유료방송시장 공략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종합유선방송사업(SO)을 비롯한 유료방송의 구조개편 등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방송사업의 규모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사업 규모를 획기적으로 키워 방송과 통신이 융합되는 시장 환경에서 통신사업자와 정면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변 대표는 소프트 플랫폼(Soft Platform) 전략을 통해 차세대 케이블 플랫폼(Next Cable TV)으로의 기술진화를 추진할 것을 밝혔다.

소프트 플랫폼이란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케이블방송에서 벗어나 클라우드와 모바일 등 정보기술(IT)을 케이블방송에 접목하는 것을 의미한다. 외부 사업자가 케이블 플랫폼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변 대표는 “티빙(Tving) 사업의 경험을 살려 티빙박스(가칭)를 출시하고 N스크린 전략을 재가동하기로 했다”며 “티빙박스에서는 국내외 방송 및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다양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빠르면 연내 선보일 티빙박스는 티빙을 비롯한 국내외 방송 및 콘텐츠 사업자와 제휴해 다양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 대표는 이어 알뜰폰(MVNO)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반값 유심’과 같은 파격적인 상품과 특화 요금제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기존 통신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성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과 케이블 플랫폼과의 접목에도 관심을 표했다.

변 대표는 “미디어 커머스와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 융합형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며 “CJ그룹의 다양한 생활문화 가치를 미디어 산업과 결합한 새로운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CJ헬로비전은 클라우드 플랫폼 고도화,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추진, 혁신적 사용자 화면(UI/UX) 개선 등 3대 케이블 기술 전략을 소개하기도 했다.

변 대표는 “케이블 혁신과 방송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유료방송시장에서 정면승부하겠다”며 “방송과 미디어로서 케이블의 핵심 가치를 개인과 지역, 실생활로 확대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해 CJ헬로비전의 성장 엔진을 재점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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