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다롄 원유유출 "기름제거에 10일 소요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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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다롄 원유유출 "기름제거에 10일 소요될 것"
  • 매일일보
  • 승인 2010.07.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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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지난 16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大連)시 앞바다에서 발생한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송유관 폭발사고로 유출된 원유가 한·중의 경제적 타격은 물론 한국 서해 연안에도 피해를 줄 것인지 우려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공산당이 발행하는 광명일보 자매지 신경보(新京報)는 다롄 해안에 유출된 원유 약 1500톤 가량을 회수하는데 10일 가량 소요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경보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는 수십 척의 기름 제거 작업 선박과 군인 1100여명, 민병 200여명이 파견돼 원유 수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사고는 라이베리아 유조선이 원유를 하역하는 과정에서 송유관이 폭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8km 가량 연안으로 흘러들어간 누출 원유는 해안 근처 원유의 두께가 최대 1m 수준으로 알려졌다.

현장 기름 제거 작업 담당자는 "유출된 1500톤 가량의 원유 가운데 현재까지 회수한 것은 약 50톤에 불과"하다며 "작업을 끝내기 위해서 약 1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롄시 안전관리국 당국자는 기자들에게 "현 단계에서 명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으며, 추가 조사와 분석이 필요하다"며 "사고 현장 주변 3km 이내에 거주자가 없으며, 휘발성 액체가 많아 우려하는 인명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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