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수출 2번째 잠수함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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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 수출 2번째 잠수함 진수
  • 최수진 기자
  • 승인 2016.10.2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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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수출 잠수함 3척 순차적 인도
▲ 24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거행된 인도네시아 잠수함 진수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2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1400t급 잠수함 3척 가운데 두 번째 함의 진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수식에는 위도도 인도네시아 국방사무차관, 아리 핸드리쿠스 슴비링 해군참모차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진수된 잠수함은 수주 당시 국내 방산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11억달러에 수주한 잠수함 3척 중 두 번째 잠수함이다. 지난 3월 대우조선해양은 1번함을 진수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1400t급 잠수함은 대우조선해양이 1988년 건조한 장보고-I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의 수출형 모델이다.

전장은 61m이며, 40명의 승조원을 태우고 중간기항 없이 1만해리를 운항할 수 있다. 이는 부산항과 미국 LA항을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부사장)은 “인도네시아 잠수함은 설계, 구매, 생산 모든 공정을 대우조선해양 독자기술로 수행하고 있으며, 남은 시운전도 성공적으로 마쳐 최고의 성능과 품질로 인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국가를 상대로 한 영업도 강화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잠수함 명가로 거듭 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잠수함 프로젝트의 마지막 잠수함도 건조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3번함의 마무리 작업에는 인도네시아 조선소도 동참한다. 오는 2017년 3월부터2018년까지 3척의 잠수함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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