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포천시 가산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전교분)는 23일 가산면사무소 광장에서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우리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각 나라별로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경품제공, 떡메치기 및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 적십자봉사회 등 관내 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김치담그기, 빈대떡, 수정과 등 한국 전통음식 뿐 아니라 인도, 파키스탄, 태국, 방글라데시, 이탈리아 등 5개국의 나라별 음식체험 부수를 설치해 직접 전통음식과 놀이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부 행사로 개회, 내빈소개, 전교분 주민자치위원장의 인사, 축사와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민천식 포천부시장(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해 정종근 시의장과 이희승(운영위원장). 이원석 시의원, 윤영창 도의원, 이종윤 가산농협조합장, 최홍화 읍면동체육회장,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각 기관단체 및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3부 행사는 가산면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사물놀이, 가산초 댄스공연, 태권도시범, 밸리댄스 필리핀 그룹사운드, 다문화전통춤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관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노래실력을 뽐내는 노래자랑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투호, 제기차기 및 떡메치기 등 처음 접해보는 한국 전통놀이와 음식뿐 아니라 각 나라별 전통음식을 시식해 볼 수 있어 너무 흥미로웠다"며 "푸짐한 경품도 받고 가족들과 공연도 보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교분 주민자치위원장은 "점차 늘어가는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와 지역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우리의 고유명절인 추석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