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국감이슈] “獨 자금유출 위해 최순실이 만든 업체대표는 독일 전문 법률가”
상태바
[2016 국감이슈] “獨 자금유출 위해 최순실이 만든 업체대표는 독일 전문 법률가”
  • 조아라 기자
  • 승인 2016.10.20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현권 더민주 의원 “독일 법률문제에 정통한 인물 선임해 자금유출 자유로웠을 것”

[매일일보 조아라 기자] 최순실씨가 독일로 자금을 유출하기 위해 설립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더블루케이의 대표이사가 독일에서의 변호사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인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독일 현지 사정과 독일 법률문제에 정통한 독일 전문 법률가를 ㈜블루케이의 대표이사로 선임해 독일로의 자금유출이 자유로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무법인 웅빈의 최철 변호사가 올 3월 29일부로 ㈜더블루케이의 대표 이사로 취임했음을 이날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블루케이는 그 실 소유주가 최순실씨로 의심을 받고 있는 스포츠 관련 사업체다.

㈜더블루케이는 올해 1월 12일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강남구에 설립된 스포츠 서비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사내이사에 최순실씨의 최측근으로 보도 되고 있는 고영태씨가 있으며, 최철 변호사는 3월 14일 사내이사, 3월 29일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최철 변호사는 사법 연수원 17기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한 뒤 독일로 건너가 경력을 쌓았다. 1990 독일 튀빙엔대학교 경제법 연구소 박사과정 수료, 1994 독일 뮌헨 막스플랑크 특허, 저작권 및 경쟁법 연구소 상임연구원, 1998 독일 뮌헨대학교 변호사법 연구소 객원연구원 등의 독일 경험이 풍부한 상당한 전문성도 갖춘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당시에는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특별검사 특별검사보로 임명 되었고 현재에는 2013년 9월경에 설립된 법무법인 웅빈의 변호사로 소속 돼 있다.

김 의원은 “더블루케이 최철 대표의 이력을 보면 독일과 관련된 최근의 언론 보도가 상당히 신빙성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또한 최순실씨가 독일 법조계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만 봐도 ㈜더블루케이를 통한 자금유출과 최순실씨 달에 대한 승마훈련 지원이 얼마나 섬세하게 관리 되어 왔는 지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순실씨와 관련하여 계속적으로 발생하는 의혹들에 대해 검찰은 조속히 조사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