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J. S. Choice’, 한국 최초 미국 브리더스컵 본선무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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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J. S. Choice’, 한국 최초 미국 브리더스컵 본선무대 진출
  • 김동기 기자
  • 승인 2016.10.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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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미국 브리더스컵 본선무대 진출한 한국마사회의 ‘J. S. Choice’(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한국마사회 보유한 2세마 ‘J. S. Choice’가 한국 최초로 미국 브리더스컵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10월 1일 미국 뉴욕 벨몬트 경마장에서 ‘Pilgrim Stakes-Gr.3’ 경주가 펼쳐졌다. 명망 있는 2세 수말경주로 상금도 $200,000(환화 2억 2천만 원)에 달한다. 총 8두가 출전해 1,700m 잔디주로 위에서 경합을 벌였으나, 우승의 영광은 ‘OscarPerformance’에게 돌아갔다. 바로 그 뒤를 이어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2세마 ‘J. S. Choice’가 결승선을 갈랐다.

마사회는 이 결과는 지난 몇 년간 공들여 추진한 ‘케이닉스 사업’의 핵심성과물이라고 자평했다.

지난 2015년부터 최첨단 경주마 선발기술인 한국마사회 케이닉스(K-NICKS) 사업은 ▲미국에서 우수한 경주마를 조기에 발굴해 ▲현지출전으로 자질을 검증하고 ▲국내에 재도입한 후 ▲우수한 국내산마를 배출하는 씨말로 활용하는 중장기 사업이다.

한국마사회가 마주인 ‘J. S. Choice’는 3전만에 몸값의 상금 벌어들이며 브리더스컵 출전 확정했다.

(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J. S. Choice’는 한국마사회가 ‘케이닉스 사업’의 일환으로 구매한 미국산 수말이다. 지난 2015년, 미국에서 구매 후 현지 조교사에게 위탁했으며, 10월 1일 경주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3번 경주에 출전했다. 이중 1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수득상금만 $92,290(한화 1억 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J. S. Choice’의 성과는 한국마사회가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케이닉스 사업의 성과이기도 하다”며, “여러모로 기대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브리더스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해 케이닉스 사업의 성공을 이끌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을 전했다.

한편, ‘J. S. Choice’가 한국 경주마로서 최초로 밟게 될 꿈의 무대 ‘브리더스컵’은 오는 11월 4일(금) 캘리포니아주(州)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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