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화순 8경’ 선정하고 대대적 홍보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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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화순 8경’ 선정하고 대대적 홍보에 나서
  • 김석중 기자
  • 승인 2016.10.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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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공원 <화순군 제공>

[매일일보 김석중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대표적 관광지 ‘화순 팔경(八景)’을 선정하고 대대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등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화순을 대표하는 8경엔 △천하 제일경 화순적벽, △천불천탑의 미스터리 운주사, △백아산 하늘다리, △고인돌 유적지, △수만리 철쭉공원, △이서 규봉암, △연둔리 숲정이, △세량지 등이 뽑혔다.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동복호에 걸쳐있는 화순적벽은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으나 지난 2014년 10월 30여년 만에 개방한 이래 1년 6개월 만에 5만여명이 방문하면서 전국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적벽 버스투어는 매주 수·토·일 주 3회, 1일 2회(09:30, 13:30)로 운영되며,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서커뮤니티센터 두 곳에서 탑승할 수 있다.

운주사는 여느 사찰과는 달리, 울타리도, 문도 없는 낮은 산등성이와 계곡을 따라 다양한 형태의 불상과 불탑이 즐비해 그 신비로움으로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당바위에서 하늘다리 사이 바위무리들 위로 설치된 150m의 데크로드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아산의 아름다운 풍광, 자연경관은 등산객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는 코스다.

화순읍 세량리에 있는 세량지(細良池)는 산벚꽃이 활짝 핀 4월 중순 무렵이면 전국의 사진작가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잔잔한 호수에 드리운 연분홍 산벚꽃과 연둣빛 버들, 짙푸른 삼나무가 조화를 이루면서 마치 무릉도원의 신비스런 정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3년 미국 CNN의 ‘CNN Go'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하면서 탐방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군민으로부터 50여 곳의 화순 8경(景) 후보지를 추천 받아 지난 7월 이 가운데 상위 20곳을 후보지로 선정, 설문조사를 거쳐 화순 8경을 결정한 뒤 지난달 21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어 화순 8경을 최종 확정했다.

군은 대표적 관광지 ‘화순 8경’을 군청 홈페이지와 버스 투어 홈페이지에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각종 홍보물 제작에 8경의 배경 사진 등을 적극 활용, 인지도를 높이는 등 화순 관광을 이끌어갈 성장 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화순을 대표하는 아름답고 가치 있는 관광명소 8곳을 발굴했다”며 “화순 8경 홍보를 통한 우리군 대표 관광지의 이미지를 높이고 앞으로 여행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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