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좋다] ‘LH 꿈높이 선생님’, 은퇴교원·학생 모두 반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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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좋다] ‘LH 꿈높이 선생님’, 은퇴교원·학생 모두 반응 좋아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0.11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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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노인인력개발원, 임대단지 내 방과 후 학습서비스
1:1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LH 꿈높이선생님 모습. 사진=LH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하여 시범사업 진행 중인 ‘LH 꿈높이선생님’ 프로그램이 참여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LH 꿈높이선생님은 만 55세 이상 퇴직교사를 시니어사원으로 채용하여, 임대단지 내 초등학생들에게 제공하는 방과 후 교육 서비스이다. 지난 6월부터 부천지역 2개 아파트단지에서 시범사업 중이며, 현재 퇴직교사 23명과 입주민 자녀 49명이 참여하고 있다.

교과 과목은 영어, 수학 중 하나를 선택해 매회 1시간 씩 주 3회 수업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지만, 학교나 학원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1대1 맞춤형 교육이다. 아동의 학습능력 향상은 물론, 정서적 자립과 인성교육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문제풀이만 하던 학원과 달리, 바로 옆에서 개념과 원리를 알려주는 수업방식이 맘에 든다”며 “공부 외에 커가면서 필요한 마음가짐 등도 선생님과 진솔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LH 꿈높이선생님’ 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전직 교사는 “오랜 교편생활의 경험을 재능기부 형태로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며 “은퇴한 시니어들의 경륜과 노하우를 잘 살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LH는 10월말 시범사업 종료 후, 참여자 및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거쳐 내년도 ‘LH 꿈높이선생님’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하여 시니어사원을 활용한 입주민 서비스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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