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울산·경남에 태풍피해 긴급복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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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울산·경남에 태풍피해 긴급복구 지원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0.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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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LH·한국도로공사 등 7개 산하기관도 동참
울산시 울주군 반천현대아파트에서 진행된 태풍피해복구 대민 지원 현장.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소속지방청·수자원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도로공사 등 산하기관과 뜻을 모아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울산·부산·양산 등 피해지역에 지난 7일부터 긴급피해 복구지원단을 파견하고 복구장비와 구호물품을 비롯해 피해지역에 수해복구비를 긴급히 지원하고 있다.

강호인 장관은 “태풍 차바로 큰 피해가 발생한 울산・부산 등 피해지역 시민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용한 수단과 자원을 총 동원해서 피해가 최대한 신속히 복구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긴급피해복구를 위한 지원단으로 국토부 공직자, 산하기관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현장복구인력 315명 뿐 아니라, 주택·하천 안전점검분야 등 전문기술단 32명도 현장에 파견된 상태다.

이들은 울산 태화종합시장, 창원 용원시장, 경주 두산소하천, 양산 상북면 소토리, 포항 오천읍 일대 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수습 및 피해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또한 소속 지방청과 수자원공사 등 산하기관은 보유하고 있는 양수기, 덤프트럭 등 복구장비 146대를 피해 현장의 배수 및 위생작업에 활용토록 지원하고 있다.

큰 피해를 입은 태화강, 양산천의 하천시설물 긴급복구를 위해 피해조사 결과에 따라 수해복구비를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며, 복구 및 청소에 많은 물이 이용되는 점을 감안하여 수도요금 인하도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다.

주택복구 지원을 위해서는 파손·침수된 주택의 복구비용 일부를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장기저리 융자와 국비보조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9일 기준 파손 123동, 침수 1780동으로 집계된 주택피해를 감안할 때 620억 원의 주택도시기금에 의한 주택복구비 예산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태풍으로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의 경우 울산시 일대 임대주택 50가구를 임시주거용으로 확보하고, 10일부터 지자체를 통해 임대 신청을 받는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번 태풍을 우리의 수해 방어능력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아 기후변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홍수 예측능력과 댐의 홍수조절능력을 제고하는 한편,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도시하천의 종합침수대책을 마련하는 등 항구적인 수해대응력 향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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