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양호한 실적에 신규 해외수주를 더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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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양호한 실적에 신규 해외수주를 더해야 할 때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0.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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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4.85조 원, 영업이익 2717억 원 전망
현대건설 CI.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정윤 기자] 6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현대건설의 연결기준 매출은 4.85조 원, 영업이익은 271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부문의 원가율이 안정되고 주택부문의 매출증가와 이익률 호조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수준을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년 동기에 공정위 과징금 400억 원의 영향으로 지배주주 순이익이 부진하였음을 감안하면, 이번 분기 동사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1248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해외수주잔고의 30%가량을 차지하는 미착공 해외공사 중 러시아 NCG 비료공장의 계약이 체결되며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었다. 그러나 미착공 해외공사의 경우 이미 과거에 수주로 기 반영 되어 미착공 프로젝트 전체가 일시에 착공에 들어가지 않는 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주가의 변수는 신규 해외수주에 달렸다. 현재의 유가수준에서도 지속적인 신규수주가 가능한지의 여부가 장기적인 매출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에콰도르 정유공장, 이란 병원, 동남아 발전프로젝트 등의 수주 여부가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규모를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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