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글로벌 브랜드 순위 69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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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글로벌 브랜드 순위 69위 올라
  • 박주선 기자
  • 승인 2016.10.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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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 가치 63억 달러…지난해 대비 5계단 상승
▲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63억 달러(약 6조9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5계단 상승한 69위에 올랐다. 사진=기아차 제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63억 달러(약 6조9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5계단 상승한 69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기아차는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6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 주요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동시에, 5년 연속 100대 브랜드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처음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63억 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달성했다. 이는 ‘디자인 경영’을 처음 선포한 지난 2006년의 9억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7배 이상(603%)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기아차의 빠른 성장세의 배경에는 뛰어난 상품 경쟁력과 앞서가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꾸준히 추진해온 브랜드 이미지 혁신의 노력이 있었다.

기아차는 지난 2005년부터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해 ‘The Power to Surprise(세상을 놀라게 하는 힘)’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제품개발, 커뮤니케이션 및 영업·서비스 등 대고객 활동 측면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09년 이후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신차들을 속속 출시하며 △레드닷, IDEA, iF 디자인상 등 세계 메이저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했고 △제이디파워, 컨슈머리포트 등 주요 시장 조사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제이디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제이디파워가 일반 자동차 브랜드 21개를 대상으로 ‘2016년 자동차 상품성·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도 지난해보다 5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6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안전기술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최초로 공개하며 안전 및 편의, 그리고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아차 자율주행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기존 유럽 전략차종에 적용됐던 고성능 트림인 ‘GT’를 브랜드화했으며, 세계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미국프로농구(NBA),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후원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기아차의 글로벌 브랜드 60위권 진입은 글로벌 경제와 자동차 산업의 성장 둔화 속에서도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다”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더 사랑 받은 브랜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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